삼성전자 주가 떨어지는 이유, 팔아야 할까요? (+3줄 요약)

요즘 주식 시장이 좋지 않습니다. 삼성전자 주가도 연일 하락하고 있습니다. 5만 전자를 뚫고 4만 전자가 되기 직전입니다. 지금이라도 팔아야 할까요? 삼성전자 주가 떨어지는 이유를 간단하게 3줄로 요약해 드리겠습니다.

삼성전자 주가 떨어지는 이유


삼성전자 주가 떨어지는 이유, 3줄 요약

1. 메모리 반도체 사업성이 약해지고 있다
2. 원달러 환율이 치솟고 있다
3. 이재용 회장의 사법리스크가 있다

첫 번째 이유는 삼성전자의 주요 사업인 메모리 반도체의 사업성이 떨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유는 중국의 저가 메모리 반도체의 공습과 AI 반도체의 약진입니다. 메모리 반도체는 모든 전자제품에 필요합니다. 노트북, 냉장고, 밥솥, 자동차, 서버에도 들어갑니다.

메모리 반도체는 약 30년 정도 삼성전자가 패권을 지배했습니다. 가장 기술력이 뛰어났고, 가성비가 있었습니다. 때문에 전 세계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70%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독점했습니다. 나머지 30%는 미국의 마이크론이라는 회사입니다.

아무튼 이렇게 벌어들인 돈으로 재투자를 했고, 소위 '초격차'라는 걸 만들었습니다. 경쟁자가 따라 올 수 없는 격차입니다. 하지만 2000년대 이후부터 중국이 메모리 반도체에 대한 투자를 엄청나게 했습니다. 그 효과가 2024년 현재 나타나고 있습니다. 내년인 2025년은 더 심해질 전망입니다.

전 세계 반도체 시장은 메모리 반도체에서 시스템 반도체. 즉, AI 반도체 시장으로 넘어가고 있습니다. 패권은 엔비디아가 갖고 있습니다. 그 엔비디아에 공급하는 회사가 SK하이닉스입니다. HBM이라는 고대역 메모리 반도체 분야에서 1위입니다. 때문에 요즘 삼성전자의 주가는 떨어지고, 하이닉스의 주가는 오르고 있습니다.


두 번째 이유원달러 환율이 올라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는 수출로 먹고 사는 나라입니다. 메모리 반도체를 비롯해 자동차가 주요 수출 품목입니다. 하지만 2024년 12월 20일 현재 원달러 환율은 1450원입니다. 원화 가치가 떨어지고 있습니다. 다른 말로 하면 우리나라 원화 가치가 떨어지고 있는 겁니다.

반도체, 자동차 등을 만드려면 원재료를 수입해야 합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를 제조하기 위한 설비(예: EUV)와 원재료(실리콘, 감광액 등)를 수입합니다. 원화가치가 떨어지면 반대로 수입품의 가격이 비싸집니다. 물론 수출할 때 가치가 높은 달러를 받으니 좋을 수도 있습니다. 다만, 환율이 올라가면 전반적인 국가 경쟁력이 떨어지는 의미입니다. 적당한 게 좋은 거지 너무 오르면 삼성전자 주가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세 번째는 이유이재용 회장의 사법리스크입니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현재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사법 리스크입니다. 경영권 승계에 관련해서 불법 합병을 시도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때문에 2심에서 검찰은 징역 5년을 구형했습니다. 만약 2심과 3심(대법원)까지 가서 징역을 받는다면, 이재용 회장은 감옥에 들어가게 됩니다.

삼성전자의 최종 의사결정자인 이재용 회장이 징역을 선고 받으면 주가는 더 떨어지게 될 겁니다. 물론 주가는 선반영하는 특징이 있어 오히려 징역이 확정되고 나면 주가는 오를지도 모릅니다. 다만 그전까지 주가는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결론

삼성전자 주가 떨어지는 이유를 알아봤습니다. 지금 팔아야 할까 고민하시는 분들이 많은 걸로 압니다.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6만 원 이하로 샀다면 3~4년 이상 장기보유 하시기를 권해드립니다.

이유는 삼성전자는 우리나라 최고의 인재들이 모인 기업입니다. 어떤 어려움이 와도 헤쳐나갔습니다. 삼성전자가 망하면 대한민국도 망한다는 소리가 괜히 나왔겠습니까? 다만, 이는 개인적인 의견이며 투자에 대한 책임은 모두 본인에게 있다는 점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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